제목: 인터넷 왕국 속의 SNUChem website
이름: 조기웅


등록일: 2008-06-20 22:46
조회수: 3882 / 추천수: 309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한 촛불 집회의 열풍이 한달 여 나라를 시끄럽게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관련 이슈가 격변하고 있는 세계속의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연 다른 어느 사안보다도 상대적 무게를 갖는 그토록 중차대한 Thesis인지, 그러더니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취임한지 100일 정도 되는 대통령을 하야하라는 이야기로 비약하고, 공영방송이라는 언론에서는 그것이 참 민심이라고 몰아가고 있는 것이 2008년 초여름 대한민국이 부딪치고 있는 현실이다. 생업일랑 다 제쳐두고 그렇게 열광적으로 밤마다 부르짖고 있는 이들의 주장이 과연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옳은 이야기인지는 차치하고, 논의 아니 논쟁을 하더라도 찬반 양론이 차분히 논거를 가지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성숙된 대화의 수준을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인지, 요즈음 들어 문득 문득 이 늦은 나이에 이민이라도 가야하는 것이 아닌지 회의에 젖기도한다. 그런데 밤마다 열광하고 있는 광화문 거리의 그들 뒤에 "아고라(Agora)"라는 네티즌들의 인터넷 토론 마당이 있어 바로 그 것이 그 동력의 원천이라 하니, 과연 대한민국은 인터넷 왕국인 셈이다. 구름뒤에 숨어서 자기이야기만 옳다는 일방통행식 이야기로 무책임, 비상식, 몰염치의 극치를 달리며 디지털 마오이즘(Digital Maoism)에 빠져들고 있는 한떼의 사람들, 그들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대표하는 민심이라고 부추키는 언론, 그에 따라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정부 및 정치권, 모두 마주하여 코빼기도 보고 싶지 않은 대상이다.
이야기가 조금 옆길로 새긴 했지만, SNUChem homepage는 분명히 그런 인터넷 왕국에 존재하며, 그 회원구성을 보더라도 객관적으로는 어느 website못지 않게 활성화 되어야 함이 마땅한데 실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집행부의 website활성화 의지도 그렇거니와, 참여도도 거의 최저수준임을 알 수 있는 것은 소위 "댓글"이 있는 경우란 전무한 상황이다. 분명한 이야기이지만 on-line상에서 대화가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댓글이 활성화됨이 우선이다. 나라가 on-line상에서의 댓글로 인하여 시끌벅적해도 우리의 website는 심산유곡 절처럼 조용하기 그지 없다. 우리 website에서 정치나 시국에 대한 토론을 벌이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각종 모임 안내 및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 그에 대한 소견 등을 이야기 할 수도 있고, 귀담아 들을만한 좋은 이야기 소개, 동창회 활성화에 대한 의견 개진 등등, 신변잡사만 해도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주위의 동기생들, 선후배들을 공간 및 시간의 제약을 떠나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곳,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이다. 선후배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 긍정적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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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규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고 지당하십니다. 광화문의 촛불은 방황하는 이나라 젊은 이들의 핑게좋은 피난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들이 일부 순수한 춧불의 의미까지 잠식해버리는 것이 문제이지오. 그리고 인터넷의 활성화 문제는 진공관시대를 살아온 우리가 지나가고 반도체시대의 젊은 기수들이 동창회의 주축이 되면 하지말라해도 활성화 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고 우리라고 손놓고 포기할 것은 아니고 생활방식을 바꾸어야 겠지요. 핸드폰 문자나 메일을 받으면 짧게라도 즉시 회신해 주는 예의정도는 꼭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2008-06-25
08:36:19
조기웅
댓글(리플, 일부에서는 펌플이라고도 하지만)이라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요. 형식은 말할 것도 없고, 길이도 한 두줄, 때에 따라서는 다소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고, 그저 해당 사안에 대한 느낌, 의견 등을 개진하는 것으로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박 사장이 이야기한 바처럼, 핸드폰 문자나 메일을 받았을 때, 짧은, 때로는 단순히 가부간의 의사표시 정도를 함은 당연한 에티켓으로 여기는 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08-06-25
1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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