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떤 살인
이름: 조광원


등록일: 2005-11-19 09:27
조회수: 3904 / 추천수: 446


어떤 살인들

 

첫 번째 살인 이야기 "여보세요." 전화기에서 어린 소녀가 말했다. "여보세요. 아! 나다, 아빠다!" 로버트가 말했다. "엄마 옆에 있니?" "엄만 지금 옆에 없고, 프랭키 아저씨랑 위층방에 있어." "......???????" "프랭키 아저씨? 너한테 프랭키라는 아저씨가 어디 있다고?" "프랭키 아저씨말야! 지금 위에 엄마랑 같이 있다니깐." "거 참 이상하구나. 알았다. 그럼 지금부터 아빠가 하는 말 잘 들어라. 우선 전화기를 옆에 잠깐 내려놔. 그리고 위로 올라가서 방문을 두드리고 , 아빠가 방금 집앞에 차를댔다고 외치는거다. 알았지?" "알았어!" 몇분후 꼬마가 전화기로 돌아왔다. "아빠가 하라는대로 했어." "그랬더니?" "엄마는 옷을 하나도 안입고 침대에서 뛰어나와 2층을 마구 헤집고 다니더니,계단 앞에서 넘어져 굴러 떨어졌어. 엄만 지금 계단 밑에 누워 있는데, 목이 비뚤어져 있어. 죽었나봐...." "허~걱! 그럼 프랭키 아저씨는????" "아저씨도 옷을 하나도 안입고 침대에서 벌덕 일어나더니 뒤쪽 창문으로 뛰쳐나가 풀장으로 뛰어들었어. 그런데 아저씨는 아빠가 지난 주에 풀장 물을 빼버린 걸 몰랐나봐? 지금 수영장 바닥에 누워있는데 꼼짝도 안해..아저씨도 아마 죽었나봐..." ".....???? 수영장이라고? 얘야! 너희 집 전화번호가 혹시 444-4444 번 아니니?" 제 2 화 또하나의 살인 남자 "피자 좀 시키려고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싫어" "그래, 알았어"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응?" "아, 잘 모르겠네" "피자를 먹고 싶은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몰라" "배는 고파?" "글쎄 그런 것 같기도하고" "그런 것 같다니?" "배가 고픈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고" "배가 고픈 거는 자연스럽게 아는 거 아냐?" "배가 고파지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그럼 당신 먹을 것 까지 주문 할게" "그러다가 먹기 싫으면 어떡해?" "그럼 안 먹으면 되잖아" "돈이 아깝잖아"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알 먹으면 되잖아"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피자를 먹기 싫을 때도 있다고?" "난 그래" "그럼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있어?" "다른 것 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싫어"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지?" "아니, 먹어야지" "아, 정말 미치겠네!"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 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알았어"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 달라고해" "나 베이컨 싫어 하는 거 모르나?" "내가 좋아 하잖아" "지금 나 먹을 거 주문 하잖아!" "그거야 알지" "그런데 왜 싫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돼?" "피자가 배달됐을 때, 배가 고파지면..." "그러면?" "그럼 나보고 입맛에 안맞는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야 돼?" "그러면 왜 안 되는데?"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 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에 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된다. 이말이지?" "그렇지" "그럼 어쩌란 말야?" "그런데 어쩌면 나중에도 배가 안고플 수 도 있고.." 프랑크프르트 지방법원은 어느 남자가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폭행치사한 혐의에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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