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막달레나' 천사 2
이름: 조기웅


등록일: 2014-07-03 17:55
조회수: 812 / 추천수: 108


葬禮를 마친 이틀 뒤, 아우들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食率들이 다시 墓所를 찾아 밝은 햇빛을 받으며 누워계신 아버지, 그리고 이제 막 아버지 곁에 누우신 어머니께 煉禱를 드리고, 天上平和 속에서 世俗의 모든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편히 계시기를 祈求 드렸다.

天安에서 점심을 같이하고, 隣近太祖山 중턱에 위치한 展望이 빼어난 리각 美術館카페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드는 자리에서 아우들 및 모든 家族들에게 한 가지 提案을 했다.

1년에 두 번, 어머니 生辰 무렵인 5, 아버지 生辰 무렵인 秋夕을 갓 지난 가을 中旬, 10월에 가능한 모든 家族이 같이 모여 조촐하게 食事하고 한 잔 나누며 얼굴보고 對話하는 자리를 갖자고 한 것이다. 모두들 흔쾌히 同意했다, 그러나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合心하여 努力해보려 한다. 우리 어머니, 그렇게 같이 모여 있는 우리를 보는 것만으로 아버지와 손잡고 오셔서 즐거워하며 다음과 같이 노래할 것이다.

우리 어머니, 막달레나 천사는 아침 햇살, 바람, 별빛, 햇빛 그리고 가을비, 새하얀 눈과 더불어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다.

-Things I Want my daughters to know- *Elizabeth Noble

내 묘지 앞에서 울지 마라.

나는 그 곳에 없고, 그 곳에 잠들지 않았다.

나는 흩날리는 바람 속에 있고,

새하얀 눈 위의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무르익은 곡식위의 햇빛처럼 빛나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가을비 속에 있다.

 

너희들이 아침의 침묵 속에서 깨어날 때,

나는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 햇살 속에 있고,

조용히 하늘을 맴돌며 나는 새 속에 있고,

밤하늘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빛 속에 있으니,

내 묘지 앞에 서서 울지 마라.

나는 그곳에 없고, 나는 죽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너희들을 영원히 사랑하는 엄마가

 

*Elizabeth Noble(英國 女流作家, 두 딸의 엄마로 2004同名小說을 데뷔작으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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